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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바이든 만나러 미국行…오염수 이어 올림픽도 지지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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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동맹 재확인…中 견제 효과 기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대표단 3분의2 수준인 80여명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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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5일 오후 자국 정부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향한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한국시간 17일 새벽(미국 동부 시간 16일 오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타국 정상을 직접 만나는 것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미국과 일본의 확고한 동맹관계를 재확인 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국은 중국과 일본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대상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얻길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 해경의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해경법을 최근 시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자국 선박을 센카쿠 열도 인근 수역에 자주 보내 일본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미·일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나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정책에 관해서는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도 재확인 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중국은 신장위구르 자치구나 홍콩의 인권 문제에 관한 우려를 공유하고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에 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쿄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관해 어떤 의견을 표명할지도 주목된다.


이번 회담의 결과는 미·일 양국 정부의 공동 문서 형태로 발표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스가 총리의 미국 방문에 동행할 대표단의 규모를 일본 총리가 통상 미국을 방문할 때의 약 3분의 2 수준인 80명 정도로 축소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료는 밝혔다.


대표단은 전원 백신을 접종했으며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미국 현지 활동과 동선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스가 총리는 18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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