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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늘어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 한도…영향력은 글쎄

최종수정 2021.04.13 07:24 기사입력 2021.04.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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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영향력 미치는 주체는 외국인
외국인이 끌고 개인이 미는 그림 나올 것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지난 9일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보유 한도를 늘리기로 결정했지만 주가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오히려 외국인이 지수에 영향력 미치는 주체로 지목된다. 다만 반도체, 화학 등 대형주의 수급 개선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굿모닝 증시]늘어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 한도…영향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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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국민연금은 지난 9일 전략적 자산배분 이탈 허용범위를 기존 2% 안팎에서 3%로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한도는 올해 총 자산운용액 목표 기준 897조~929조원, 최소 123조7000억원에서 최대 183조9000억원으로 범위가 확장됐다.

이번 국민연금의 결정은 연기금의 기계적 매도 물량을 줄여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증시 방향성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지수 레벨 상승과 관련이 큰 주체는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ㄴ술적 자산배분 이탈 허용범위는 기존 3% 안팎에서 2%로 줄였기 때문에 전체 이탈 허용범위는 기존과 동일하다.


반도체, 화학이 국민연금 결정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비중을 맞추기 위해 대형주 위주로 차익실현을 해왔다. 지난 1월말 이후 코스피 대비 연기금 매도 강도가 높은 업종은 에너지, 화학, 반도체, IT가전, 소프트웨어 순이었다. 특히 반도체와 화학은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축소된 기업이 가장 많은 업종이다. 또한 이익 개선 가능성에도 조정장 이후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종목이기도 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 주체는 개인과 외국인이다. 외국인이 끌고 개인은 미는 그림이다. 지난 2월 중순부터 개인은 주가 하락 시 순매수, 주가 반등 시 순매도 행태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도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개인은 박스권 매매로 대응했고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 흐름이라고 판단하면 추세추종 형태로 매매 패턴을 변화시켰다.

개인 자금은 향후 1개월 내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가지수 3200 상향 돌파가 관건이다. 경험상 주가 상승일 수 비율(주식 시장 2개월 내 상승한 날 비율)이 70% 이상이면 개인 자금 유입이 가팔랐다. 특히 코스피 3200은 개인 보유 주식이 이익구간에 들어서는 시점이다. 개인 보유 주식이 이익 구간에 들어서면 개인 자금은 보다 자신 있게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코스피 3200선까지 상승을 견인할 주체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외국인은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우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국내 주식을 매도했다.


하지만 이들의 금융불안 요인을 제외하면 경제여건은 외국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기 좋은 환경이다. 글로벌 경기는 회복 국면에 들어섰으며 한국의 수출 개선세와 코스피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존재하지만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충격은 이전보다 경감될 수 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수출 경기 호조 속에서 투자 심리가 안정되고 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으며 소비자심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0.5포인트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100을 넘어섰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경기판단까지 상향 조정되긴 어렵다. 여전히 자영업자 중심으로현재경기판단 및 향후경기전망 개선 기대가 낮기 때문이다.


이번주 미국 채권금리의 추가 하락세를 예상한다. 금융시장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후퇴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 매입 관련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5~10년 중기 영역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환경이다. 이번주 초반 1200억달러(약 135조원)의 국채 입찰 소화 후 금리 하락세로 이어질 것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기준 1.75%를 상단으로 2분기 하향 안정세 전망을 유지한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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