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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백신수입 허용한 파키스탄, 접종소 마비에 가격은 '폭등'

최종수정 2021.04.12 16:39 기사입력 2021.04.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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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시행했던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완화한 지난해 5월 파키스탄의 한 거리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시행했던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완화한 지난해 5월 파키스탄의 한 거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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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파키스탄에서 민간 기업에 코로나19 백신 수입을 허용했다가 오히려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고 미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다퉈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일부 접종소가 사실상 정체에 빠졌고, 가격도 턱없이 비싸게 책정되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국가주도로 무료 접종을 해오던 파키스탄 정부는 3차 대유행, 병상 부족, 백신 공급 지연 등 3중고가 겹치자 지난달 민간 기업에 코로나19 백신 수입 및 판매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달 초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이 판매되자 접종소로 몰려든 사람들이 불과 수시간 만에 대기 행렬을 이루면서 '광란'을 보였다고 CNN은 전했다. 며칠만에 접종소 곳곳에서 백신이 동났고, 아예 온라인 예약을 해야만 접종이 가능하다고 입장을 바꾼 곳도 속출했다.


비용이 비싸게 책정된 점도 문제로 거론됐다. 민간 기업 백신은 대부분 이슬라마바드, 카라치 같은 대도시에서만 판매되는 탓에 외곽 지역 주민에겐 접근조차 쉽지 않고, 그마저도 주민 대부분의 소득보다 높게 가격이 책정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푸트니크 백신(2회분) 가격은 1만2000 루피(약 8만8000원) 정도로 국제 시장 가격의 4배 수준이며, CNN에 의하면 파키스탄 중산층 월소득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파키스탄 정부가 지금까지 들여온 백신은 모두 중국산으로, 256만회 분량이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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