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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인니 국방장관 접견…KF-X 사업 '호혜적 협력' 강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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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중인 한국형전투기(KF-X) 사업과 관련,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은 양국간 고도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KF-X 시제기 출고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신남방정책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라보워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회담에서 양국간 국방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KF-X 공동개발 의지가 변함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은 잠수함 협력사업과 함께 양국간 고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프라보워 장관의 한국 방문은 양국 방산 협력의 성공을 위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전투기의 양산과 기술 이전,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위해 양국 간의 방산 안보 협력이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바라며, 프라보워 장관께서 역할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안부인사를 전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소순다 열도 동부지역에서 홍수, 산사태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했다. 이에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에서의 따뜻한 환영과 모든 것에 먼저 감사한다"며 "양국 관계가 더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비공개 접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의 호혜적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국방력과 방산무기체계를 갖춘 믿을만한 방산 협력 파트너일 것"이라며 "방산 협력시 한국은 단순히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전, 기술협력, 공동생산, 제3국 공동 진출을 통해 호혜적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이 성공적으로 국가를 발전시켜오고 현대화한 점,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킨 점에 감탄한다"며 "전투기 프로젝트를 비롯한 한국과의 협력 사업들이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접견 말미에 "국방장관으로서 저는 인도네시아의 식량기지 사업도 주관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새로운 경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배석한 서 장관 등에게 당부했다.



청와대는 "KF-X 공동개발 사업과 관련, 프라보워 장관이 사업 성공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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