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애그플레이션 우려에 국제곡물 자문委→대책委 격상운영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자 그간 운영하던 '국제곡물 자문위원회'를 '국제곡물수습대책위원회'로 격상·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위원장은 김종훈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맡는다.
전날 정부는 국제곡물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가격 상승 및 국내 반입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국제곡물 위기단계를 '주의' 단계로 판단했다. 정부는 국제곡물 위기 정도에 따라 단계를 안정,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농축수산물 수입과 조기출하에 주력하는 한편, 원자재 긴급할당관세 조치와 비축물량 할인 방출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가격의 조기안정을 위해 계란 1500만개 추가 수입, 양파·대파 등에 대한 조기출하 독려, 그리고 한파피해가 발생한 배추는 비축물량 3000t을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또한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의 연말까지 한시 적용하고, 국제곡물 신속통관을 위해 선상검체 채취허용 등 수입절차를 개선키로 했다. 비철금속 비축물량도 1~3% 할인 방출 등을 추진한다.
식용옥수수 할당관세는 3%에서 인하되는 것으로 연말까지 총 128만톤 규모다. 인하 혜택은 1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 및 식품·외식 업계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0.5%p 인하하는 등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사료업체 원료구매자금 및 식품외식종합자금 금리는 올해 2.5~3.0%에서 2.0~2.5%로 인하된다. 각각 융자 규모는 올해 500억원, 144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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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이번 관세 인하, 금융지원 방안이 실제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제품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향후에도 국제곡물 시장 불안정성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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