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우크라이나 도발' 해명 촉구...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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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의 무력충돌 등 도발적 군사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에 우려를 표하며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는 러시아군 병력의 증강과 군사 활동을 '도발'이라고 명명하고 러시아 정부에 적절한 해명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자국 영토에서든 우크라이나 내에서든 우크라이나를 위협하는 활동을 이어가는 것에 미국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러시아의 군사 행동은 지난해 7월 친러반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인 4명이 사망한 것과 마찬가지로 휴전 협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친러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7년째 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최근 다시 충돌이 잦아지고 있다. 올 들어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반군의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약 20명에 달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러시아에 갈등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 반군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한 전화 통화를 한 뒤에 나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침략과 확대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대표도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통화한 이후 키예프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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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 대표는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의 군사 활동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EU는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보존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달 말로 예정된 EU 회원국 외무장관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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