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한반도 문제, 北 직면한 군사적 위협 해결이 관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한반도 문제는 북한이 여러해 동안 직면하고 있는 군사적 위협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최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 외교장관과 잇따라 회담한 뒤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병행해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며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한국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한국과 중국, 양측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2018년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중대한 긍정적인 의미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한중 관계에 대해서도 "영원한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지역의 안정 유지, 공동 발전 추진,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 등의 분야에서 공동이익과 비슷한 이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공동 예방·통제 정책을 펼쳤고 인적 왕래를 위한 신속 통로를 개통했다"며 "이것은 한중 관계의 높은 수준과 양국 우호의 강인함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와 내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교류를 약속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왕 부장은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한중 인문교류촉진위원회를 열어 풍부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해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고 과학기술과 혁신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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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상대국 국민 백신 접종과 건강코드 상호 인증 구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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