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숨고르기 거쳤나…3100선 다지는 코스피
美부양책 효과…1Q 실적 개선 기대감↑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가 약 40일만에 되찾은 3100선을 다지고 있다. 미국 인프라 부양책과 경제 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2일 오전 10시4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9% 오른 3114.90를 기록했다. 3104.72로 강보합 출발 이후 3100선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양새다. 코스피가 3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2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9시21분께에는 3121.58을 기록하며 3120선까지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에서 건설, 건자재 등 전통 인프라 업종 뿐만 아니라 5G인프라 및 반도체 육성, 친환경 에너지 등도 포함되자 세계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내의 경우 1분기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경기 회복 기대감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는 올해 코스피 실적 개선 주도 업종인데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등 대표 종목들에서도 실적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초 진행된 조정이 결국 건전한 조정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초 나타난 조정 때문에 시장을 안 좋게 보는 이들도 많았지만 결국 건전한 '숨고르기'였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여전히 두드러지고 있다. 각각 4205억원, 39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2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8%), 전기·전자(1.74%), 제조업(1.21%), 운수창고(0.53%) 등이 오른 반면 건설업(-1.18%), 철강·금속(-0.60%), 종이·목재(-0.5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전날 대비 0.29% 오른 968.90을 나타냈다. 967.56로 출발한 이후 오전 한때 970을 돌파했지만 이내 960대로 내려왔다.
코스피 시장과 달리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5억원, 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586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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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한 업종이 다수였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의 상승폭이 2.84%로 가장 컸다. 이어 반도체(1.98%), 금융(1.35%), IT H/W(1.23%) 등의 순서였다. 유통(-0.84%), 섬유·의류(-0.79%)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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