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아래 첫 마을 70년 역사 해방촌 특색살린 6년여 도시재생사업 연내 마무리
노후 보행로·계단 정비, CCTV 설치, 127개 주택 리모델링

'해방촌 신흥시장' 도시재생 하반기 마무리…지역경제 이끌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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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해방촌의 오랜 역사적 흔적과 가치를 간직하고 있지만 1990년대 이후 쇠퇴일로였던 ‘신흥시장’과 일대를 아우르는 도시재생사업이 시작 6년 만인 올 하반기 마무리된다고 서울시가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 12월 해방촌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하고 재생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최근 몇 년 새 각종 공방과 카페 등이 모여들고 인기 드라마·예능 촬영지로 등장하며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신흥시장’을 명소로 탈바꿈시켜 지역상권 중심지로 부활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까지 시장을 어둡고 칙칙하게 만들었던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고 밤에도 환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아케이드(아치형 지붕)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래된 공중화장실과 시장 도로는 깨끗하게 바꾸고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미관을 개선한다. 배수·소방시설을 정비하고 CCTV를 새롭게 설치해 안전도 보강한다. 이벤트와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신흥시장’을 품고 있는 해방촌 일대 주거지는 도시재생을 통해 많은 변화를 이루고 있다. 7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는 해방촌만의 특색은 살리면서 낙후한 저층 주거지와 골목경관은 확 바뀌었다. 걷기 불편했던 낙후된 보행로(계단, 경사로)의 환경을 새롭게 개선 정비했고, 좁고 어두워 위험했던 골목길엔 범죄환경예방을 위해 보안등과 CCTV가 설치됐다. 서울가꿈주택 등 서울시 집수리 지원을 받아 4년 간 총 127개 주택이 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서울시는 해방촌 도시재생의 핵심이자 마지막 단계인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은 올 하반기 마무리 한다. 남은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은 낡고 어두웠던 신흥시장의 물리적 환경개선을 통해 해방촌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거점공간으로 만드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해방촌 도시재생의 핵심인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주민과 상인들의 생활불편을 크게 해소하는 동시에, 신흥시장이 해방촌의 경제·문화거점으로 재탄생해 다시 한 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따.


박일성 신흥시장 상가운영위원회 회장은 “2014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신흥시장은 마을에서 우범 장소로 간주되고 외부인이 방문을 꺼려하던 인적이 드문 장소로 방치됐지만 도시재생사업으로 시장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 왔고 외부에서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져 지역 주민들이 많이 좋아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해방촌과 신흥시장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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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해방촌은 감각적인 상점과 갤러리가 들어오고 젊은 세대들의 SNS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주민생활의 중심부로 다시 자리잡기 시작했다.”며 “도시재생의 마지막 단계인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해방촌과 신흥시장이 경제적·문화적 거점으로서 새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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