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무인점포 늘어도 일자리는 안 준다?...이번엔 '박영선 판 오병이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편의점에 방문해 '무인슈퍼'를 제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박영선 판 오병이어를 떠올려야 할 것 같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인(無人)'이라는 게 '사람 없는'이란 뜻인데 사람의 일자리 줄어든다는 지적에 '무식'까지 동원하니 어안이 벙벙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논란이 빚어졌는데도 박 후보 측은 '4차 산업 혁명 신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 '무식'등을 운운했다"면서 "무인 점포가 늘어나도 일자리는 줄지 않는다는 주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3인 가족의 한 달 생활비가 60만 원이라는 문재인 정부 현직 장관에 이어 이번엔 박영선 판 오병이어(五餠二魚·예수가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였다는 기적적인 사건)를 떠올려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를 자처하면서 청와대에 입성하자마자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내걸었다. 하지만 집권 내내 일자리 없애는 일만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저녁거리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삶'을 젊은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0시 박 후보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일을 마친 뒤 박 후보는 "무인스토어를 하면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자정부터 아침 7시까지 무인으로 가게가 돌아가면 낮에 알바생 시간을 줄이면서 밤에 올라가는 매출만큼 더 지불을 하면 된다. 그럼 점주도 좋고 알바생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알바생이 덜 피곤하니까 손님한테 더 친절하고 밤에 올빼미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달나라에서 하고 왔나'라는 논평을 내 "청년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발언", "공감능력이 전혀 없다"며 맹비난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거듭되는 논란에 박 후보 캠프는 해명 자료를 내고 "점주와 종업원의 규약을 통해 일자리 축소 없이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동일 임금을 보장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최저시급 수준인 편의점 시급 인상 효과가 주간 종업원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의 논평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 부족이 가져온 무식한 논평이 아니면 악의적·의도적 논평"이라고 반박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