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상사, 실적 개선 기대감 지속…목표가 9%↑"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LX인터내셔널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9% 상향한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물류는 지난해 최대 실적의 기저가 우려됐지만, 오히려 더욱 빠른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환율도 긍정적이고 원자재 가격도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부터 빠르게 상승했던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 예상한 1분기 매출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7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와 팜의 흑자 전환과 물류 호조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하반기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의 오름세가 최근까지도 유의미한 상승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유 연구원은 “산업재와 솔루션은 환율 환경이 긍정적인 가운데 트레이딩 물량 호조에 따른 추가 개선도 예상된다”며 “물류는 시장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동량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마진과 규모의 동시 개선이 전망된다”고전했다.

호주 폭우로 생산과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호주탄 가격이 강세를 보여 인도네시아 탄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 운임은 고점 대비 소폭 조정 중이지만 물동량은 여전히 견조하며 전반적인 지표의 흐름상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유재선 연구원은 “그룹사 분할 이후 신규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결과물에 따른 긍정적인 주가 흐름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