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 방식 유통‥ 수십억원대 마약 사고판 일당 덜미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해외 SNS와 가상화폐로 마약을 사고판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는 25일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로 A(31) 씨를 구속하고 A 씨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B(28) 씨 등 1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두고 오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수도권 곳곳에서 수십 명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경기도 안산의 은신처에 대마 재배 시설을 설치해 놓고 대마초 4.35kg, 액상 대마 1530ml, 엑스터시 1426정 등 20억 원 상당에 이르는 마약류를 재배,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씨 등 피의자들은 대부분 20~30대로, SNS 등을 통해 A 씨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호기심으로 마약에 관심 갖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은신처에서 남아 있던 대마초 등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SNS 등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특정 집단이 아닌 일반인에게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국민 생활 속으로 마약류가 확산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한편, 경찰은 3월부터 다크웹·가상통화 전문 수사팀을 신설, 운영 중이며 마약 유통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 기간(3월~5월)을 정해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