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 NATO 회의서 중국의 경제적 압박 대응 연대 강조
중과 기후변화 및 보건안보 협력은 문제 없다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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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국이 동맹국들이 중국과 미국 가운데 어느 한쪽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협력 분야를 기후변화와 보건 안보로 한정하면서 중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동맹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NATO 본부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우리의 동맹국들이 '우리 아니면 그들'의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 동맹국의 중국에 대한 입장이 복잡한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런 도전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각국은 가능한 상황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라면서 기후변화를 중국과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언급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의 연합이 필요함도 함께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기술과 관련해 NATO 동맹국의 집단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중국은 국제 규칙과 우리 동맹들이 공유하는 가치를 약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는 중국이 악용하는 기술과 인프라 분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우리 중 한 국가에 압박을 가하면 동맹으로서 함께 대응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중국이 특정 국가에 대해 경제 보복에 나서면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또 5세대 이동통신(5G)을 언급하며 "중국의 기술은 심각한 감시 위험을 가져온다"라고 밝히고 "우리는 스웨덴, 핀란드, 한국, 미국 같은 나라들의 기술 기업들을 한데 모으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 민간 투자를 이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에 대해서도 확고한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방어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동맹국에 압력을 가하고 우리 사이에 쐐기를 박기 위해 중요한 자원, 시장 및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는 방법을 보았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독일과 러시아 간 천연가스 가스관 건설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와 관련해 전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에게 이 사업에 관여한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를 받을 위험이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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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링컨 장관은 "트럼프 전 정부 시절의 미국 우선주의는 미국의 친구가 누구인가를 잊게 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우리는 동맹을 짐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소개하며 NATO 회원국들의 적절한 방위비 분담금 지원 필요성을 거론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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