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민간업체 기술 이전해 연말까지 상업 임상 승인

  난치성 백혈병 생존율 3배 ↑…'NK세포' 양산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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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조혈줄기세포로부터 활성이 뛰어난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분화, 대량 증식해 백혈병 및 폐암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해 민간업체에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발된 NK세포 기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은 인체 주입 후 자체 증식하지 않고 암세포를 공격하며 서서히 소멸되기 때문에 T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치료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생명연의 최인표 박사팀은 조혈줄기세포로부터 NK세포를 분리·분화해 활성이 뛰어난 NK세포를 대량 증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서울아산병원 이규형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난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치료를 실시한 결과 암 진행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비투여군에 비해 투여군에서 약 3배 이상의 생존율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최근들어 초고령화로 인해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항암제에 내성을 갖는 환자나 재발 또는 전이때에는 치료 기술 미흡으로 인해 생존율이 급감하는 게 현실이다. 폐암의 경우 표적항암제 내성시 5년 생존율이 19%에 불과하며 백혈병은 재발시 1년 생존율이 10% 이하다.

반면 항암 면역세포치료기술은 자신의 면역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암 특이적(특정 암 세포에 대해서만 작용)이며 높은 항암효과, 낮은 부작용을 갖고 있다. NK세포가 대표적인 자가 면역세포인데, 추가적 자극이 필요 없는 전문적 항암면역세포로 다양한 수용체 및 사이토카인을 생산해 암 세포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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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은 면역 세포치료제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텍 스타트업 기업인 ㈜인게니움테라퓨틱스에 정액 기술료 총 95억원 및 향후 판매 실적에 따른 1450억원의 추가 기술료를 조건으로 기술 이전(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 상업용 임상 시험을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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