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 이베이코리아·중고나라 인수 공식화
롯데온에 외부전문가 영입 … 유통혁신 계획 공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단순히 디지털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겠다. 사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사업 혁신을 이뤄내겠다."


강희태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74,4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0.74% 거래량 93,116 전일가 175,700 2026.05.15 11:58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대표이사 부회장이 5조원에 이르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공식화하고 중고나라 지분 인수에도 나섰다. 공석인 '롯데온' 사업부장 자리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롯데온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도 공개적으로 내놨다. 급변하는 온라인 유통 환경 속에서 과거 '유통명가' 롯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체질 개선에 주저하지 않겠다는 강 부회장의 의지로 대변된다.

이베이 인수 의지 강조

강 부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롯데빅마켓 영등포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롯데 고위 관계자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74,4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0.74% 거래량 93,116 전일가 175,700 2026.05.15 11:58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은 지난해 계열사 통합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을 출범시켰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쇼핑시장은 급성장했지만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74,4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0.74% 거래량 93,116 전일가 175,700 2026.05.15 11:58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의 e커머스 사업 매출은 줄고 적자 폭은 확대됐다. 경쟁사인 쿠팡은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고, 신세계는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을 통해 연대를 강화했다.

롯데로서는 현재 4%대에 불과한 e커머스시장에서 점유율을 16%까지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인수전에 사활을 걸지 않을 수 없다.


강 부회장은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 사업 부진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오픈 초기의 시스템 불안정을 비롯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도 말했다.


중고나라 인수에 깜짝 투자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74,4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0.74% 거래량 93,116 전일가 175,700 2026.05.15 11:58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은 이날 오후 국내 1위 온라인 중고거래 업체인 중고나라 인수도 공식화했다. 유진자산운용 등과 공동으로 중고나라 지분 95%를 인수하는 계약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식이다. 전체 거래금액 1150억원 중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74,4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0.74% 거래량 93,116 전일가 175,700 2026.05.15 11:58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이 약 300억원을 투자한다.


중고 거래시장에 발을 들여 놓는 것은 강 부회장의 승부수다. 특히 가전, 디지털시장을 겨냥해 롯데하이마트가 새 사업 목적에 중고제품 도소매 및 중개서비스업 등을 포함시키며 롯데만의 e커머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가에선 롯데가 쿠팡과 SSG닷컴 등 경쟁자들을 의식해 과감한 e커머스 사업 전략을 세우고 이행 중인 것으로 해석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최대 강점인 오프라인 플랫폼과 유통·물류 역량을 결합하면 중고나라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실 점포 정리, 구조조정 확대

강 부회장은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74,4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0.74% 거래량 93,116 전일가 175,700 2026.05.15 11:58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의 수익성 회복을 위한 구조조정 총대도 매고 있다. 지난해 초 오프라인 점포 700개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200개를 5년 안에 정리하겠다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110여곳의 문을 닫았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점포 매각과 정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희망퇴직, 명예퇴직 등 인적 구조조정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초 롯데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원부터 부장까지 전 직급 10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롯데푸드, 롯데아사히주류, 롯데하이마트, 롯데GRS, 롯데호텔 등 대부분의 유통 계열사도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이 같은 몸집 줄이기 노력에 백화점, 아웃렛, 마트, 슈퍼 등을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면 곧바로 가시적 수익 개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AD

강 부회장은 "백화점 사업부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지만 최근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보복소비 확산 등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올해는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사업과 관련해서도 "가까운 시기에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마트스토어 등 전국 점포 거점에 온라인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 부문인 그로서리(식재료) 상품군 강화, 점포 공간 재편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