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기류 등 관망세' 코스피 하락 마감.. 0.96%↓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3일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 시장 금리가 소폭 내리면서 장은 상승 출발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에 대한 확신을 얻기는 부족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또는 EU 간의 냉각 기류가 점차 강해지면서 관망세가 더욱 커졌다. 이어 이날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총재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 국채 입찰도 진행된다는 점에서 신중한 모습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코스피 하락 마감
이날 코스피는 29.35P 하락한 3006.21에 마감했다. 전일 종가 대비 0.96% 내렸다. 개인은 1조173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3억원, 540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증시를 짓눌렀다. 코스피 하락 종목은 652개였으며, 상승 종목은 215개, 보합 종목은 46개로 나타났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경기 민감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건설(1.26%), 철강금속(1.13%), 종이목재(1.10%), 음식료업(0.46%), 운수창고(0.25%) 등이 상승했다. 특히 이날 국민의 힘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씨로 결정되면서 관련한 주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7,930,424 전일가 296,000 2026.05.15 15:13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는 0.24% 내린 8만1800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6,897,34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13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코스피 사상 최초 8000돌파…'만스피' 눈에 보인다 (2.17%),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03,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46% 거래량 997,612 전일가 213,000 2026.05.15 15:13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2.65%),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74,0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4.71% 거래량 407,469 전일가 392,500 2026.05.15 15:13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3.73%)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8.54P 내린 946.84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89% 내렸다. 개인이 107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인이 484억원을, 기관이 33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306개 종목이 상승하고 103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9개 종목이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엔지켐생명과학 등이 포진한 기타제조 업종이 1.90% 상승했다. 롯데그룹이 엔지켐생명과학을 인수해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이어 섬유의류(1.34%), 비금속(1.01%), 운송(0.33%), 제약(0.24%), 유통(0.07%) 등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금융(3.48%), 컴퓨터서비스(3.45%), 운송부품(3.37%), 소프트웨어(2.46%) 등의 업종은 크게 하락했다.
금리는 내렸지만 조금 더 지켜보자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에 대해 금리 관망세가 크게 작용했다고 봤다. 최근 증시의 공포지수로 작용하고 있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소폭 내리면서 장은 상승 출발했지만 확신을 얻지 못하면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69%내려간 1.6973에 마감했다. 터키의 금리 인상을 추진하던 중앙은행 총재가 경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터키 리라화 급락했고 이로 인해 미 국채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하락했다. 또한 중국과 미국 또는 EU 간의 마찰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커지게 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 담당 연구원은 "미·중, EU·중 마찰과 상품선물시장 부진, 뉴질랜드 달러 등 일부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가 내렸다"라며 "이날 예정된 미국 국채 입찰과 파월 의장 등 연준위원들의 발언 등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날 원 달러 환율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면서 장 초반 달러당 1125원까지 하락했다가, 0.12% 오른 112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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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전략 담당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외적 불안 심리 속에 이달 말까지는 수급 부담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코스피가 3020 지지력 확보 여부를 확인하면서 변동성 확대를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 유지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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