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보다 아우…현대차 주춤·기아차 질주
한달째 횡보 이어가는 현대차 VS 14%가량 오른 기아차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710,0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8,1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79,5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 달째 횡보하고 있는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빠르게 우상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11시12분 현대차 주가는 전날대비 1.31% 떨어진 22만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24만9000원에 도달한 이후 좀처럼 22만~23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2일 이후 단 한번도 24만원선을 넘지 못했다. 연초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업 관련해 주가가 급등하기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수 있다는 전망에 투심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현대자동차가 연결 기준 매출 25조7450억원, 영업이익 1조207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9.7% 오른 규모다. 하지만 시장전망치(컨센서스)와 비교해선 각각 5.4%, 21.5%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판매대수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며 "한파 영향으로 미국 판매가 부진하고, 개별소비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도 예상보다 느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아차는 상승세가 완연했다. 현대차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완만하게 하락한 지난 한 달 동안 기아차 주가는 오히려 14%가량 올랐다.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전날 대비 1.16% 떨어진 8만5100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현대차와 대조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준수한 실적에 향후 사업구조 변경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증권은 기아차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조4828억원, 영업이익 1조394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3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매출은 3.4% 웃돌고 영업이익은 2.8% 밑도는 규모다. 현대차 대비 편차가 크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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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업구조 개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사명을 기아로 변경했다. 자동차를 떼고 전반적인 모빌리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사업부문이 3개인 반면 기아는 사업부문이 자동차 하나일 정도로 더욱 자동차 특화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며 "사명 변경 이후 가져올 사업구조 변화가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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