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경쟁 대열 합류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
BMW·아우디, 중장기 전기차 전략 공개BMW·아우디, 중장기 전기차 전략 공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속속 '전동화' 경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은 최근 독일 뮌헨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실적 및 미래 기업 전략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구체적인 중·장기 전동화 계획을 공개했다.
올리버 집세 회장은 "BMW그룹은 코로나19 사대 이전 수준으로 가능한 빠르게 회복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한층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면서 "수년 내 다가올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비, 경쟁력 우위를 점하도록 전기, 디지털화 같은 명확한 로드맵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BMW "2025년까지 순수 전기 모델 누적 200만대 판매 전망"
BMW그룹은 우선 오는 2023년까진 총 13개 순수 전기 모델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BMW는 i3, iX3, MINI SE 등 3개 순수 전기차 모델을 판매 중이며, 올해엔 iX와 i4를 출시한다. 아울러 수년 내엔 5·7시리즈, 미니 컨트리맨 등 인기 모델의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다.
BMW그룹은 또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의 90% 가량에 최소 1종 이상의 순수 전기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BMW그룹은 이를 통해 순수 전기 모델 판매 성장률은 2025년까지 연 평균 50%를 기록, 누적 판매량은 200만대를 넘어 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MW 측은 "2030년엔 그룹 전체 판매량의 약 50%가 순수 전기차일 것"이라면서 "예상대로 수요가 늘면 향후 10년간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MINI(미니)는 BMW그룹 최초의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미니는 오는 2025년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한 이후론 전 모델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한다. 오는 2027년엔 미니 판매량의 50% 이상이 순수 전기 모델이 되고, 2030년대 초반엔 모든 라인업이 순수 전기차로만 구성된다는 게 BMW의 구상이다.
아우디 "2025년 판매 차량 3분의 1이상이 전기차"
아우디도 전동화 방안을 구체화 하고 있다. 아우디 역시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새 모델의 절반 이상을 전기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모델은 지난 2월 독일에서 공개된 아우디 e-트론GT다. 아우디는 또 올해 중반엔 Q4 e-트론, Q4 e-트론 스포트백을 선보일 예정이며, 처음으로 컴팩트 세그먼트 부문에서도 전기차를 선보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도 지속 확대한다. 연내 아우디 내연기관차 모델 절반에 PHEV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순수 전기모델을 제공하며 PHEV 포트폴리오도 확장한다. 아우디는 오는 2025년까지 고객에게 인도하는 차량의 약 3분의 1이 완전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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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이를 위해 중국 시장의 입지를 강화한다. 아우디는 현지 합작 파트너인 FAW와 협력 벤처인 아우디 FAW 신규 에너지 차량 기업 (New Energy Vehicle Company)을 설립했고,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을 기반으로 오는 2024년부터 중국 장춘에서 중국시장 전용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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