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명도집행 방해'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3명 구속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차 명도집행이 7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은 이날 새벽 1시쯤부터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의 반발로 오전 8시 30분쯤 철수했다. 사진은 이날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명도집행 과정에서 철거를 막기 위해 화염병 등 인화물질을 사용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3명이 구속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화염병 사용 혐의 등을 받는 이 교회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전날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교회 신도 등 관계자 30여명을 입건한 상태다. 구속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관계자들에 대해선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직 검찰에 송치된 인물은 없다.
앞서 서울북부지법은 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집행 인력 570여 명을 보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3번째 명도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교회 관계자들이 화염병을 투척하고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는 등 강하게 저항하자 결국 7시간 만에 집행을 잠정 중단하고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도 여러 명 나왔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종암서에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해왔다. 경찰은 교회 본관과 별관, 사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명도집행을 막을 때 쓰인 것으로 보이는 인화물질 등을 찾아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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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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