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결제' '운행 상태' 부문은 80점 이상 기록… '기사서비스' 부문은 79점대
택시 이용 앱 활용 비율 42%에 달해…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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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택시서비스 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전년대비 1.4점 상승한 82.1점으로 11년 연속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난폭운전, 승차거부 등으로 기사서비스 부문 만족도는 여전히 가장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서비스 종합만족도는 기사서비스, 차량상태, 운행상태, 요금결제 등 차원별 만족도와 승객이 조사 당일 이용한 택시 서비스의 전반적 만족도를 각 50%씩 반영해 산정한다.

분석결과 부당 요금이나 거스름돈, 영수증 발행 등 ‘요금 결제’ 부문은 85.6점을 기록했으며 안전 운행을 평가하는 ‘운행 상태’ 부문은 82.2점을 기록했다. 반면 기사서비스 부문은 79.5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전년대비 점수가 상승했지만 ‘기사서비스’ 차원의 ‘신변의 안전성’ 항목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2점 하락했다"면서 "차량을 수시로 소독하고 택시 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 점수 하락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만족도 조사와는 별개로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택시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택시 등 택시 앱 위주로 택시시장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을 이용하여 택시에 승차하는 비율은 42.2%로, 전년대비 13.8%포인트 증가하였다. 특히 택시 앱 중에서도 ‘카카오택시’의 이용비율이 83.7%로 가장 높았고, ‘T맵택시’가 38.7%로 다음으로 높았다.


택시 앱을 이용하는 이유는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39.7%)’, ‘배차된 기사와 차량 정보를 알 수 있어서(39.7%)’ 등이 있었다. 다만 ‘특정시간대 차량 수배가 어렵다(58.1%)’, ‘단거리 수배가 어렵다(55.0%)’는 불만도 제기됐으며 ‘연락도 없이 기사가 일방적으로 콜을 취소(49.8%)’하는 피해를 경험한 시민의 비율도 높았다.


특히 택시 기사에 대한 불만족 사항을 조사한 결과 ‘난폭운전’이 2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승차거부’ 19.5%, ‘불친절’ 18.4%, ‘불필요한 잡담’ 14.2%, ‘불쾌한 냄새’ 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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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 서비스 개선 등을 시행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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