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문항, 당명 표기 여부 등 입장 차이만 확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양측 실무협상단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존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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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국회에서 만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5차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양측은 현격한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있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협상 중 잠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각당 입장을 언론에 얘기하지 말고 여기서 해보라고 했다"며 "상대가 승복하고 이해하면 되는데 각자가 평행선"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여론조사 문항뿐 아니라 후보자 이름 앞에 당명을 언급할 것인지 등을 두고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이름 앞에 당명을 붙이는 게 난센스라고 생각한다"며 당명 표기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기본으로 들어가는 거 아니냐"며 당명을 넣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 모두 이날 협상이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협상단에 참여중인 성일종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은 "도시락이 아니라 침대를 갖다 놓고 밤새워 이야기해야 한다"고도 했다.


다만 안 대표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언급한 ‘투표용지와 여론조사 문항이 일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것 아닌가 싶다’ 등이 일종의 협상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내일 오전 중까지는 이런 부분들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협상 마감 시한이 사실상 내일 오전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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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양측간 최대 이견인 여론조사 문항은 사실상 원점에서 논의된다는 점도 확인됐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직까지 협상팀에서 이 문제(여론조사 문항)가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은 없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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