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조선내화·시민단체, 소통을 통한 상생 그림 마련 추진

목포시 서산·온금지구 (사진=목포시 제공)

목포시 서산·온금지구 (사진=목포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목포시가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사업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해온 서산동·온금동 일대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낡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서산·온금지구는 지난 2008년 주민 주도형 재정비 사업으로 발표된 뒤 2012년 고층아파트 계획으로 촉진 계획이 승인됐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0월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고시 후 지난 2017년 12월 조선내화 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이어 2020년에는 시민사회단체가 유달산 경관 훼손과 관광·문화 활성화를 이유로 뉴타운식 고층아파트 개발방식에 반대하며 촉진 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등 개발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사업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 상생 방안을 조합에 설명했고, 이후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조선내화 부지를 제외한 부지에 아파트 층수를 낮추고 저층 테라스를 혼합하는 개발 방향에 대한 큰 틀의 합의에 이르렀다.


또 시민사회단체를 여러 차례 만나 상생안 합의에 대한 조합의 양보와 개발 지연에 따른 조합원의 어려움을 설명해 서산온금지구 촉진 구역 해제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알렸고, 조선내화는 문화재청 승인을 얻어 복합문화공간으로 보수·정비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현재 조선내화에서 건축 대수선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는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사업에 대한 촉진 구역 기한을 내년 10월 5일까지로 연장했고, 아파트와 저층 테라스를 혼합한 기본계획안으로 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 중이다.

AD

시 관계자는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사업이 오랫동안 진척되지 못했으나 상생안이 마련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유달산의 경관을 보존하면서 정주 여건을 갖추면서도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3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