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줄인 생보, 손보는 배당총액 늘었다
금융당국 배당 자제 권고에 '눈치'
배당성향 낮췄지만 실적 증가에 규모 늘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전년도보다 배당 규모를 줄인 반면에 손해보험사들은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당국의 배당자제 권고를 이행하면서도 서로 상이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생·손보의 엇갈린 업황과 실적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연간배당금으로 주당 1000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전년도 배당금 1500원 보다 33.3% 줄어든 규모다.
배당금 총액은 1025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3828억원 대비 배당성향은 26.8%에 달했다. 전년 28.2% 보다 소폭 축소됐다.
배당성향은 총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그해 사업연도에 거둔 순익 가운데 주주에게 얼마를 배당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앞서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330,0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7.84% 거래량 573,546 전일가 30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종전 기대감 후퇴' 코스피, 장초반 2%대 약세…코스닥은 상승세 도 전년도 2650원 보다 5.6% 줄어든 주당 25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516억원에서 1조3705억원으로 30.3% 증가했지만, 배당금 총액은 4758억원에서 4489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화생명 한화생명 close 증권정보 088350 KOSPI 현재가 5,490 전일대비 510 등락률 +10.24% 거래량 44,246,855 전일가 4,98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3816억원, 29%↑…매출 55% 증가 한화생명 "AI 쓴 설계사 판매실적 40% 이상 높아"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주당 30원씩, 모두 225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당기순이익이 586억원에서 2412억원으로 300% 이상 신장했지만 결과적으로 배당 확대를 자제한 셈이 됐다.
지난해 순이익이 8% 가량 줄어든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close 증권정보 085620 KOSPI 현재가 14,840 전일대비 700 등락률 +4.95% 거래량 111,156 전일가 14,14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대규모 자사주 소각' 미래에셋생명, 이틀 연속 상승세 [특징주]미래에셋생명,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장초반 상한가 미래에셋생명, 자사주 93% 소각…"주주가치 제고" 은 전년보다 26.4% 줄어든 주당 100원, 우선주 710원 등 총 283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동양생명 동양생명 close 증권정보 082640 KOSPI 현재가 7,960 전일대비 210 등락률 +2.71% 거래량 273,315 전일가 7,7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캠페인' 동참…"'수호천사 정신' 실천" 동양생명, 안심종신보험 출시…매년 보험금 10% 체증 불붙은 전속설계사 쟁탈전…보험사 CEO "월 100명 확보" 주문 도 전년도 대비 4.4% 적은 주당 220원, 총 342억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
반면 손보사들의 배당 규모는 전년 보다 늘어났다.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38,000 전일대비 40,000 등락률 +8.03% 거래량 247,566 전일가 498,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8800원(우선주 8805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8500원(8505원)에 비해 3.5% 늘어난 규모다. 배당금 총액은 3613억원에서 3740억원으로 증가했다.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5830 KOSPI 현재가 173,000 전일대비 12,200 등락률 +7.59% 거래량 291,682 전일가 160,8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DB손보, 가정의 달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은 주당 배당금이 전년도 1500원에서 2200원으로 46.6%나 올렸다. 배당금 총액도 949억원에서 1320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해상 현대해상 close 증권정보 001450 KOSPI 현재가 32,75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8.26% 거래량 1,522,367 전일가 30,2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해상, '어린이 눈높이 전시회' 개최…"5월에 내린 눈"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현대해상, 신규 기업 TV광고 '마음 목적지' 선봬…이정재 출연 은 880원에서 1000원으로 13.6%,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해상, '어린이 눈높이 전시회' 개최…"5월에 내린 눈"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현대해상, 신규 기업 TV광고 '마음 목적지' 선봬…이정재 출연 도 850원에서 1280원으로 50.5%나 배당금을 늘렸다.
손보사들은 전년도 보다 배당성향을 낮췄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실적이 오르면서 배당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를 충분히 이행했다는 얘기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주요 보험사 임원을 소집해 3년 평균 혹은 평년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도록 권고한 것을 전해졌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7573억원으로, 배당성향은 49.4%를 기록했다. 전년도 56.2%보다 7%포인트 줄어든 규모다. DB손보의 배당성향도 24.8%에서 23.4%로, 현대해상도 26.0%에서 23.9%로 감소했다. 메리츠화재는 31.4%에서 34.9%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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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관계자는 "배당성향을 줄였지만 결과적으로 순익이 증가면서 배당 규모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면서 "새국제회계제도(IFRS17) 등 자본규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면서도 주주친화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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