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세워진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시절 폐업한 진주의료원이 서부경남 공공의료를 책임질 공공병원으로 다시 문을 연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최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입지 선정 브리핑을 열고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1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지난해 공론화 과정을 통해 진주 옛 예하초등학교 부지와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 주차장 인근,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산27-1 일원 등 3곳의 후보지에 대해 평가를 벌였다.
접근성과 인력확보, 의지 및 계획, 환경 특성, 건축 용이성 및 확장성, 의료취약성 개선 효과, 주민 참여 등 7개 분야 12개 세부 항목에서 진주시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이 최고점수를 받았다.
김경수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고통을 겪은 많은 분께 경남도를 대신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8년 동안의 희생과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서부경남 공공의료 수준을 반드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새로 짓는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경남도가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논의를 거쳐 부산 서부권, 대전 동부권 공공병원과 함께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으로 추진키로 협의를 완료했다.
경남도는 1순위 부지로 선정된 진주 옛 예하초 일원을 대상으로 설립 운영계획 및 타당서 조사 용역을 8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방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9월 말까지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 착공할 수 있다.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적극 환영한다”며 “새롭게 설립될 공공병원은 서부경남 도민들에게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과 우수의료진 확보, 병원 경영 도민 참여 제도 마련 등 혁신형 공공병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본부도 이 병원을 서부경남 도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도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공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도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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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2013년 진주의료원이 사라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과정에서 진주의료원이 없다는 것이 감염병 대응에 얼마나 큰 손실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로 지어질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권역별 통합 의료벨트의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정해 서부경남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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