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친환경 실천하는 당신이 지구 지키는 히어로
새해를 맞이하면 설렘과 기대를 품게 되지만 올해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다. 최근 들어 유독 기후 이상으로 인한 자연 재해 관련 뉴스가 넘친다.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녹아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따뜻한 곳으로 여겼던 미국 텍사스는 한파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었으며, 사하라 사막에는 폭설이 내렸다. 우리나라 역시 48년 만에 겨울철 기온 변동폭이 20도에 육박하는 이상 기후가 감지되고 있다. 지구촌 곳곳이 자연이 내린 벌로 신음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자연 재해의 원인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온실가스로 인해 뜨거워진 지구의 온도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르면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은 0.8도 상승했다. 지구의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 재해가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
원인을 잘 알고 있음에도 여전히 지구의 온난화는 빠르게 진행되면서 매년 ‘가장 따뜻한 해’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는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전 지구 연평균 기온이 2024년까지 1.5도를 넘을 확률이 20%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의 관심도 지구 온난화 방지에 모아지고 있다. 유엔(UN)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의 절반을 감축하고 2050년까지 완전히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는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했다.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유럽연합(EU)은 탄소중립 대륙으로 가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미국 역시 기후변화대응을 7대 국정 과제로 채택했다. 우리 정부 역시 ‘2050 탄소중립추진전략’을 확정·발표하며 동참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부터 국내 기업까지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려는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도 최근 2030년까지 플라스틱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50% 절감을 목표로 생산-유통-회수-새활용까지 진행하는 ‘그린홀프로세스’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산업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철강업계, 석유·화학업계, 시멘트업계 등도 탄소배출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역시 포장재의 변화를 중심으로 친환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일회용품 폐기물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친환경 패키지를 통해 착한 소비를 견인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일상속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모두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탄소중립은 일상 생활 및 기업 활동 등에 의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상쇄해 실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속 실천이 중요한 요소다.
영화 속 히어로는 외계의 침공으로부터 지구를 지킨다. 지금의 지구는 우리 스스로의 부주의로 재앙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개개인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가짐과 작은 실천의 국가 차원의 어떤 노력보다 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 큰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음은 자명하다. 지금 바로 실천하는 당신이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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