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희망상품권·어린이 안심보험 제시"…이언주 "현금이 낫다"
소상공인 대책부터 어린이 안전 대책까지 정책 해법 시각차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맞수토론에서 박성훈 후보와 이언주 후보는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책에서부터 어린이 안심보험 등 정책현안을 두고 맞붙었다. 박 후보는 ‘부산희망상품권’, ‘어린이 안심보험’ 등 정책 현안을 제시한데 반해 이 후보는 현금 지원의 효율성을 강조해 대조를 이뤘다.
22일 부산 MBC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부산시장 맞수토론에서 두 후보는 정책현안과 관련해 상이한 접근법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관련 부산희망상품권을 제시했다. 그는 "1조원 규모를 들여 상품권을 90%의 가격으로 사들인 뒤 시민들에게 50% 가격에 판매한 다음, 시민들은 내년부터 이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개했다. 시민들은 미리 산 상품권으로 내년에 50%의 가격에 활용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은 매출의 90%를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앞서 부산에서 매출액 3억원 미만 소상공인에 100만원씩 지급했을 때 1856억원이 들었다"면서 "(전년 매출액 기준으로 최대)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희망상품권은 매출을 통해 승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000억~4000억원의 재원이 든다"면서 "승수효과를 고려하면 포스트 코로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현금이 낫다"며 "이게 구두 상품권 같아서 할인이 돼도 광범위하게 쓰일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과연 그 상품권을 살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종식될 때까지 "매달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의 어린이 안심보험 제도도 토론 주제가 됐다. 박 후보는 "아이 한 명당 50만~100만원의 재원을 들여 단체보험에 가입하게 하겠다"면서 "단체보험 성격으로, 어린이가 재해에 노출됐을 때 개인이 부담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는데, 단체로 가입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0억~2000억 정도의 재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보험에 들 돈을 유치원 도우미나 AI를 활용한 생활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추는 게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보험 등으로 대비하기보다는 그 돈을 사고 예방 등에 투입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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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론회에서는 이 후보가 박 후보를 상대로 "유능한 거 같다"며 "제가 잘 되면 박 후보 같은 분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돕겠냐"고 묻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돕겠다"면서 "실무보다는 정치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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