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민주당 정치인 중 김어준 비판자 한 명이라도 있나…여당 현실" 지적
무소속 금태섭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종로구 동숭로 노들장애인야학에서 가진 전국장애인차별연대 간담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가 방송인 김어준 씨를 '극단주의'라고 평가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금 후보는 앞서 김 씨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김 씨가 진행하는 'TBS 라디오 뉴스공장' 폐지를 자신의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금 후보는 21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음모론을 적극적으로 퍼뜨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를 방관하거나 음모론자들과 함께한다"며 "대표적으로는 김어준 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 후보는 세월호 사건을 언급, "오랫동안 유족들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음모론자들"이라며 김 씨가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터질 때마다 '음모론'을 퍼뜨려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정권이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등 음모론을 제기해왔다. 이 밖에도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 관련 음모론,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을 폭로한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 기자회견 배후설 주장 등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을 펼쳐왔다.
금 후보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정치인 중 한 명이라도 나서서 김 씨를 비판해본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금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의 극단주의 정치인들과 민주당이 무엇이 다른지 물으며, 김 씨에 동조한 민주당 또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
금 후보는 앞서도 김 씨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 지속해서 문제 제기한 바 있다.
금 후보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씨를 향해 "편향성이 극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너무나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특히 우리 사회에서 힘든 처지에 있는 분들,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 개입 문제도 심각하다. 여당 편들고 야당 깎아내리는 단순한 편향성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여당 중진 의원들도 그 방송(뉴스공장)에 출연하려고 줄을 서서 그가 지휘하는 방향에 맞춰 앵무새 노릇을 한다. 그의 눈에 들면 뜨고 눈에 나면 죽는 것이 현 여당의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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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후보는 "김 씨가 개인적으로 어떤 주장을 하든 그것은 그의 자유"라면서도 "그는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방송국에서 전파라는 공공재를 점유하고 있다. 김 씨의 공격 기준, 판단 기준은 단 하나뿐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세력에게 이익이 되느냐, 손해가 되느냐 여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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