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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법원 공무원들…성폭행 시도에 난동, 성매매 후 다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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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채 여성 성폭행 시도
"손님 받지 않겠다"는 노래방 업주 폭행
성매매 대가로 다투다 경찰에 입건되기도

얼빠진 법원 공무원들…성폭행 시도에 난동, 성매매 후 다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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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시도하고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는 것도 모자라 성매매 후 다툼을 벌여 경찰에 입건되는 등 법원 공무원들이 잇따라 도를 넘는 일탈을 벌이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술에 취해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해 강간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서울동부지법 소속 30대 공무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송파구 문정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가 반항하자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검거했다.


동부지법은 수사 상황을 지켜보며 A씨에 대한 향후 조치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만취 상태에서 노래방 업주를 때리고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대법원 별정직 공무원 B씨는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관용차량을 운행하는 B씨는 이달 10일 오후 8시께 서초구의 한 노래방에서 만취 상태로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한 업주 등과 시비를 벌이다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근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도 30여분 동안 난동을 부려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도 받고 있다.


수도권 법원에서 근무하는 50대 공무원 C씨는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C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 50분께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채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성매매 이후 C씨와 대가 문제로 다투던 여성이 "돈을 제대로 못 받았다"며 112에 신고해 범행이 적발됐다. 성매매를 한 여성도 함께 입건됐으며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여성이 C씨의 지갑에서 현금을 가져간 사실을 파악하고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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