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회추위 판단 존중, 금융사가 결정할 문제"
윤석헌 금감원장 "절차 투명하게 진행돼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외 실물경제·금융시장 상황과 코로나19 지원조치 점검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외 실물경제·금융시장 상황과 코로나19 지원조치 점검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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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4연임 가능성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들이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이사회 규정에 따른 것이니까 우리(금감원)가 뭐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차기 후계자에 대한 절차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정태 현 회장,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김 회장이 추가 연임에 성공할 경우 '4연임'이 된다.


반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하나금융 회추위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은 위원장은 전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회추위와 이사회에 있는 분들도 언론에서 지적하시는 문제를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거기에 맞춰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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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위원장은 지난 16일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기본적인 것은 이사회와 회추위가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분들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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