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국내 업계 최초 ‘3.8L 디젤 엔진’ 개발
총 4년, 200억원 R&D 성과…95~140마력 출력으로 고토크·고연비 실현
“25마력 이하 0.8L·1.2L소형 엔진 라인업 구축 통해 엔진 및 장비 사업 강화할 것”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대동공업(대표 김준식·원유현)은 국내 업계 최초로 3.8L 디젤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대동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3.8L엔진은 오프로드 장비에 최적화된 95~140마력(hp) 출력 대응이 가능한 고성능 엔진이다. 엔진 본체 및 기어트레인 최적화 설계로 동급 대비 고출력·토크를 실현해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여기에 오일필터 교환, 오일주유, 오일게이지 점검 등을 측면에 집중해 정비 편의성을 높였다.
3.8L 엔진은 올해 1분기 출시를 앞둔 'HX시리즈'에 탑재,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HX시리즈는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 140마력대 트랙터이다. 대동은 기존 트랙터, 콤바인 등 다른 완성형 농기계에도 3.8L 엔진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형 디젤 엔진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스키드로더, 승용잔디깎기, 다목적 운반차 등 다양한 시설 관리 장비로의 사업 진출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동공업은 1966년 국내 농기계 최초 단기통 디젤 엔진을 양산을 시작으로 1983년 다기통 엔진을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하는 등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 농기계 시장의 대형화 흐름에 따라 경쟁력 있는 대형 농기계 라인업 구축과 엔진 판매 사업 확대를 위해 4년 동안 200억원의 R&D를 통해 이번 엔진을 개발하게 됐다고 대동 측은 설명했다.
대동공업은 현재 개발 중인 25마력 이하 0.8L, 1.2L소형 엔진 개발을 마치면 농기계 및 다양한 장비에 탑재되는 모든 제품군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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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제 대동공업 기술성능개발본부장은 “세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농기계 엔진 및 미션과 주요한 소재·부품·장비 부문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젤 엔진의 기술력을 통해 라인업 확장과 함께 세계적 흐름인 친환경적 기술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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