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CEO '260억원' 비트코인 기부…민간 가상화폐 개발 지원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비트코인의 온라인 화폐 사용 활성화와 민간 가상화폐 개발 지원을 위해 약 260억 원의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앞서 도시는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음원서비스업체 타이달을 운영하는 제이 지와 함께 2천360만 달러(261억2천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해 펀드를 만들었다.
비트코인의 앞 글자를 딴 'B트러스트' 펀드는 활동 목표를 '비트코인을 인터넷상의 통화로 만드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도시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500개를 기부했다며 이 펀드의 주요 활동 방향이 우선 인도와 아프리카의 비트코인 개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인도와 아프리카는 최근 비트코인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거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인도 정부는 비트코인 등 민영 가상화폐 유통을 금지하고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공식 디지털화폐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4억 달러(4천4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거래될 정도로 시장이 성장했으나 반정부 시위자금으로 비트코인이 사용되자 정부가 거래 규제에 나섰다.
최근 비트코인에 테슬라가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주식시장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도시는 이보다 앞서 비트코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도시가 설립한 핀테크 기업 스퀘어는 2018년 비트코인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비트코인에 5천만 달러(553억 원)를 투자했다.
또 도시는 지난 10일 워싱턴DC의 비영리 가상화폐 싱크탱크인 '코인센터'에도 100만 달러(11억 원)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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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트위터는 거래업체가 허용할 경우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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