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필요하다 62.4%…전년 대비 6.9% p↑
北 '협력 대상' 54.7%, '경계 대상'의 2배 이상
남북관계 '평화롭지 않다' 35.2%…3년간 증가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6명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부와 통일부가 진행한 '2020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전년 대비 6.9%p 상승한 62.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초·중·고 학생 7만3851명과 교사 4045명, 관리자 1056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쟁 위협 해소'(28.4%)가 가장 많았고 '같은 민족이라서'(25.5%), '이산가족 고통 해결'(18.5%) 순으로 많았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도 소폭 증가했다. 2018년 13.7%에서 2019년 19.4%, 지난해 기준으로는 24.2%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북한을 협력할 대상이라고 여기지만 남북관계가 평화롭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협력할 대상'이라는 응답이 54.7%, '경계할 대상'이라는 응답은 24.2%였다. 평화 인식도 매년 악화되고 있다. '평화롭지 않다’는 답변은 35.2%로 2018년(15.5%)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1.5%p 늘었다. ‘평화롭다’는 답변은 17.6%로 반대 답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학생 10명 중 6명 "통일 필요하다" 원본보기 아이콘


학생 10명 중 6명 "통일 필요하다" 원본보기 아이콘

학생 10명 중 6명 "통일 필요하다" 원본보기 아이콘


통일의 장애요인에 대한 질문에 '변하지 않는 북한 체제'(31.9%)가 가장 많았고 ▲핵무기 등 군사적 위협(27.6%) ▲남북한 차이(14.7%) ▲경제적 부담(10.2%) 순으로 많았다. 학생들 상당수는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통일에 관심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50.5%로 관심없다(20.2%)는 응답의 2배 이상을 차지했다.

통일교육을 받은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78.6%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슷했다. 통일교육으로 알게된 내용에 대해 ▲남북 간의 평화(39.0%) ▲북한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의 모습(38.9%) ▲통일이 가져올 이익(38.6%) ▲남북 교류 협력(32.8%) 순으로 응답했다.


교사들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으로 ▲사회적 공감대 조성(86.7%) ▲교수학습자료 개발(82.6%) ▲교사의 전문성 향상(70.7%) ▲교육과정·교과서 개정(67.9%) ▲관련 법·제도 정비(67.5%)라고 답변했다.

AD

교육부와 통일부는 "앞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적극 대응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유기적인 협업 강화, 비대면 교육 확대, 다양한 교재 개발 및 프로그램 확산, 청소년 세대와 공감대 형성 강화 등 학교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