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최장수 장관' 강경화…"가장 영광스러운 직장이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 8개월 가까이 외교부를 이끌어 온 강경화 장관이 8일 외교부를 떠났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3년 8개월 가까이 되돌아보니 정말 어려운 시기도 많았는데 직원들과 관계부처, 청와대가 잘 협업해서 어려운 고비를 참 많이 넘겼다"며 소회를 전했다.
강 장관은 "떠나기 전 이란의 선박 억류 문제가 풀려 다행스럽다"며 "그러한 현안을 극복할 때마다 '우리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국익을 위해 일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을 "(외교부 장관직을) 제가 60(세가) 넘어 수십 년간 일해 본 직장 중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두고두고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기로 기억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저는 떠나도 외교부는 영원히 있는 것"이라며 "새로 오시는 장관은 우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핵심적 역할을 이미 하신 분이고 잠시 휴식을 취하신 뒤 재충전 되셔서 적극적으로 외교부를 이끌어나가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별도의 공식 이임식 없이 외교부 청사 각층 사무실을 방문해 이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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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강 장관의 후임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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