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회 이상 온·오프라인 컨설팅 지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가 50·60 베이비 붐 세대 은퇴 인력의 전문 노하우를 활용해 전문 지식과 기술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 분야(R&D)와 수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5060 전문 은퇴 인력과 중소기업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와 중·장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21년도 5060 퇴직자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추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 소재지이면서 직업이 없는 1972년 12월 이전 출생자로, 'R&D 과제 기획'과 '수출판로' 분야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 은퇴 인력이다.
이중 'R&D' 분야는 사업 진단을 비롯해 사업 계획서 작성 지원, 사업 아이템 선정, 제품 개발 인증, R&D 역량 강화 등이 가능한 산·학·연 전문가면 신청할 수 있다.
'수출판로' 분야는 해외 마케팅과 무역, 수출 등 관련 업무 경력 5년 이상이며, 외국어 구사 능력, 상담 역량, 기획력 등이 검증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은 R&D 사업 참여에 제한이 없고 수출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도 내 소재한 중소기업이면 된다.
올해는 80명의 전문 은퇴 인력 상담사와 140개 중소기업을 매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칭 후 6개월간 월 4회 이상 온·오프라인 방식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필요하면 컨설팅 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요구 사항과 보완점을 파악한 뒤 전문 퇴직 인력에 피드백을 실시, 실질적으로 도움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전문 상담사로 활동하는 퇴직 인력에 대해서는 활동 수당과 출장비 1인당 월 50만 원(도비 40만 원, 기업 부담 10만 원)씩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 퇴직 인력과 중소기업은 참여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온라인(R&D 분야 : www.egbiz.or.kr, 수출 판로 분야 : www.5060business.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달부터 수시로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참여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경영안정과 매출 신장을 돕고, 50·60세대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전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 컨설턴트 약 80명과 중소기업 약 140개 사를 매칭, R&D 연구과제 69건, 특허 출원 27건, 고용 창출 74명, 수출 계약 787만 달러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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