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연합군' 뜬다…SKT·신한카드 등 국내 첫 민간 데이터댐 구축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기하영 기자]"데이터 1등 기업끼리 뭉쳤다."
SK텔레콤, 신한카드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민간 데이터 댐' 구축에 나섰다. 국가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는 한편, 광범위한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분석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 사업까지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중순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 부동산114 등과 ‘민간 데이터 얼라이언스(Data Alliance)’ 결성 등을 골자로 한 데이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을 비롯해 각 분야 최고의 데이터 보유 사업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KCB가 보유한 신용 정보는 4400만명분에 달한다. GS리테일·홈쇼핑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유통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개방형 얼라이언스인 만큼 향후 자동차·제조·패션·의료 등 분야별 주요 기업들과 데이터 분석 전문 기관, 시스템·솔루션기업들의 참여도 예상된다.
민간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데이터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들 기업은 각 사가 보유한 유통·제조·신용·교통 등 다양한 가명 정보(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조치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다는 목표다. 앞으로 ‘가명 정보 결합 데이터 상품’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예를 들어 SK텔레콤 지오비전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신한카드의 소비정보를 비식별 결합할 경우, 원하는 분야에서 고도화된 데이터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기업의 상품개발, 마케팅 전략, 미래시장 대응 등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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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컴퍼니장은 "한국 최고의 데이터 기업들과 힘을 합쳐 민간 데이터댐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데이터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국내 데이터산업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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