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조 투입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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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6만㎡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용인시는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부장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경남(정밀기계), 전북(탄소), 충남(디스플레이), 충북 (이차전지) 등 5개 단지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고 국내 소부장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산업통산자원부가 지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6월 공모를 통해 12개 단지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평가위원회와 민관 합동 전략컨설팅 등을 거쳐 소부장 산업 집적 및 경쟁력 강화, 지역 주요산업과 연계발전 가능성, 지자체의 도시?산업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특화단지에 공동연구개발(R&D), 수도ㆍ전기 등 기반시설 확충, 임대료 감면 등을 비롯해 단지별 협의회 구성을 통한 맞춤형 지원 전략 수립, 규제 하이패스, 전문인력 파견 등 범부처 차원의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시설을 비롯해 50여개의 협력업체가 들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SK하이닉스의 생산설비를 비롯해 기반시설 조성 비용 등 120조원이 투입된다.


2024년 반도체 생산라인 Fab 1기가 완공되고 4년 단위로 Fab 1기씩이 추가 건립된다. 2036년에는 총 4개의 Fab이 건설된다.


시는 반도체 소부장 관련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처인구 이동읍에 9만평 규모로 '제2 용인테크노밸리'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반도체 협력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한다.


또 기흥구 GTX용인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엔 R&D 기능을 강화한 첨단제조 및 지식 산업용지 13만평을 확보해 첨단산업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키로 했다.


시는 기흥구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이 있는 데다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리서치 테크놀로지센터, 통삼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 등을 유치한 만큼 시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K-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위한 R&D 지원과 인력양성 등 다방면의 정책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6~12월 '용인시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육성 발전 전략'과 '반도체 산업 R&D 과제 발굴' 등 2차례의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내 반도체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조직개편 등 반도체 기업을 지원할 행정 조직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내 대학과 소부장 기업들을 연계해 산관학 협력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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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반도체 벨트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나라의 경제를 견인하는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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