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잦은데…'비즈니스 백신' 안되나요?"
재계도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건의 검토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경제단체에서 해외 출장이 잦은 기업인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후 일부 국가들과 맺은 기업인 패스트트랙(신속통로) 입국 제도처럼 해외 출장이 예정된 기업인들을 우선 접종하는 방식이다.
14일 경제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은 내부적으로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우선 접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부에 낼 건의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는 최근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백신 우선 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현재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수출 기업들은 수천 명의 임직원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해외 출장에 나서고 있다. 이 중에서는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진 유럽 등을 방문했다가 감염돼 돌아와서 치료를 받는 사례가 나온다.
경제단체에서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 중인 기업인은 주로 해외 출장 업무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이다. 현재 패스트트랙 입국제도를 시행 중인 국가에 출장이 예정된 기업인이나 다수 기업으로부터 출장자를 모집해 전세기로 이동하는 경우에 한해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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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제단체의 고위 임원은 "백신 우선접종을 요구하는 기업들의 목소리가 커진다면 얼마든지 정부에 건의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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