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피해 한 곳에 격리보호될 때 걸린 듯"
당시 일부 의원 마스크 착용 거부..."집단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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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성지지자들의 미 의회 난입 당시 고립됐던 70대 하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의원 등 대피자들이 한곳에 격리보호된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의회 난입 사건 당시 동료의원들과 함께 의회 청문회장에 고립됐었던 민주당 보니 왓슨 콜먼(75) 하원의원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콜먼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일부 동료와 대피한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콜먼 의원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폭동으로 의사당이 고립됐을 때 콜먼 의원이 코로나19에 노출됐다고 믿는다"며 "여러 뉴스가 보도했듯이 대피 장소에 있던 많은 사람이 마스크 착용 지시를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의사당 의료진인 브라이언 모나한 박사는 의원들이 특정 장소에 보호격리됐던 긴박한 상황 속에서 혹시나 있었을지 모를 감염자에게 집단으로 노출, 감염됐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의회 난입 사태 당시 공화당 하원의원 6명 등 일부 의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동료 의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노마스크 상태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회가 집단감염 확산지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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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모나한 박사는 의회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의회 난입 사건 당시 많은 구성원이 청문회장이 위치한 방에서 보호격리 됐다"며 "그때 그 방에서 일부 사람들은 몇시간 동안 고립됐다"며 집단감염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의회 구성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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