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태양광 더하기 ICT는 '천하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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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광과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생산 공정에 정보통신(ICT) 기술을 결합하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환에 가장 앞서가고 있는 기업은 태양광 업체인 한화솔루션이다. 모듈을 생산·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기반의 고부가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진행 중이다. 이 일환으로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소프트웨어(SW) 기업인 ‘그로잉 에너지 랩스(GELI·젤리)’를 인수했다.
젤리는 사용자의 전력 소비 패턴 관련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젤리를 통해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발전소(VPP) 사업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는 태양광(PV) 모듈을 판매해 수익을 냈다면, 젤리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태양광 전력 패키지(PV+ESS)를 고객에게 임대한 뒤에 전력 거래 계약을 맺는 사업을 확대 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 입장에선 가장 효율적인 요금 체계를 선택할 수 있고,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다 남으면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업계 트렌드가 생산공정에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 안전관리를 높이는 것"이라며 "사업 측면에서는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를 뛰어 넘어 에너지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경우 스마트공장 플랫폼 ‘팩토바’를 도입한 LG화학이 대표적인 DT 기업으로 꼽힌다. 팩토바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CT를 접목한 통합스마트공장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공장 수율 안정, 배터리 제조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국내 청주 오창, 중국 난징, 폴란드 보르츠와츠, 미국 홀랜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팩토바’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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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에서 배터리 주행거리 및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단가는 낮출 것을 요구하면서 배터리 업체 간 생산 공정 효율화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LG화학이 배터리 기술 개발과 함께 공장 디지털화에 집중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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