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직원 1명 확진, 8차 전수검사 준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확진세는 줄어들고 있지만 산발적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10일 법무부는 오전 8시 기준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 인원이 총 12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가 668명, 경북북부2교도소 333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3명 등이다.
앞서 전날 결과가 나온 574명에 대한 7차 전수검사에서는 수용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자 수용자가 11명, 여자 수용자가 1명이다.
법무부는 수도권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33개 교정기관 직원 1만138명과 수용자 3만1893명에 대해 진행한 전수검사에서는 수용자 5명을 제외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와 같은 빌딩형 고층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 수용자 역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2의 동부구치소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법무부는 확진자 격리거실과 밀접접촉자 격리수용동의 즉시 가동 시스템 구축을 지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부구치소에서 타 시설로 이송된 수용자들이 추후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중 강원북부교도소 4명도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이송된 수용자다.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우려할 대목이다. 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던 70대 남성 수용자 A씨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사망했다. 당일 오전 수용 거실에서 호흡곤란 증세 등을 호소했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평소 협심증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수용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밖에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의 절반 가량이 음성 판정을 받은 점도 계속 살펴야 할 대목이다. 확진자 341명에 대한 재검사한 결과 155명이 한번에 음성 판정을 받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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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법무부는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전수조사를 하지 않은 나머지 19개 기관에 대한 검사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동부구치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8차 전수검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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