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7년 만에 첫 한파경보 발효···도민·관광객 주의 당부
오후 9시 기해 발령 오는 8일 추위 최대 고비
6일 밤~10일 대설·한파·강풍에 따른 주의 당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박창원 기자] 제주도가 57년 만에 처음으로 한파 경보에 휩싸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산지에 한파경보를 발효했다.
6일 저녁부터 오는 10일 오전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강풍까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것은 한파특보가 도입된 1964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5℃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파경보에 따른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건강관리와 함께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예상적설량은 6일~10일 오전까지 해안 5~15cm, 중산간 10~30cm, 제주도산지 50cm 이상으로 내다봤다. 예상 기온은 6일 낮 최고기온 5~7℃, 7일?2~2℃, 8일(금) -3~2℃이고 6일 밤부터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20m/s)이 불고, 6일 밤부터 모든 해상에서는 물결이 2~5m로 일겠다.
이에 도는 5일 오후 초기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제주도는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대응계획’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편성 운영계획’에 맞춰 관련기관 및 부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상황발생 시 비상근무 체계를 조기 가동해 인명·재산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어, 중산간 도로 등 노선별 제설작업 계획을 수립해 7일 새벽부터 제설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하고, 중산간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 대중교통 우회 운행 또는 대체 노선을 긴급 투입한다.
특히, 농업용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과 농작물 등에 대한 폭설·한파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상수도관과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동파 방지를 위한 홍보 강화와 긴급복구반 및 비상급수지원반을 통해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6일 밤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자가용 이용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부득이 자가용 운행 시 도로 통제상황 확인 및 체인 등 월동 장구를 구비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 수도계량기 등 시설물과 농작물 등이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히 할 것과 전열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에 대비한 예방활동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6일 밤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7일 새벽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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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공항 이용객에 대해서는 운항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과 해상 물결이 2~5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예정임에 따라 출항 금지와 함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대해 안전해역으로의 이동 및 대피 명령을 준수해 줄 것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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