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선언한 오신환 "서울 '게임체인저' 될 것…단일화는 낡은 정치문법"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71년생 게임체인저'를 표방하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무상급식' 세대와는 선을 그었다. '단일화는 낡은 정치문법'이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오 전 의원은 5일 "젊은 오신환이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것이 변화와 혁신"이라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극무대 활동이라는 이색 경력을 갖고 있는 오 전 의원은 2006년 정계에 입문한 후 2014년 보궐선거에 당선됐고,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보수정당의 무덤으로 불리는 서울 관악을에서 재선했다.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그는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맡았으며, 유승민계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정치 협동조합 '하우스'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오 전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고 박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그러나 이는 '결자해지'가 아니라 '과거회귀'"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마트폰, 넷플릭스, 방탄소년단(BTS) 등 지난 10년간 세상의 변화를 언급하며 "무상급식을 놓고 갑론을박하던 시대의 조연들과 함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릴 여유가 서울시민에겐 없다"고 강조했다.
범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도 "일부에선 단일화하면 이긴다고 말하지만 낡은 정치문법"이라며 "변화하고 혁신해야 이긴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서울의 미래 비전을 '입체 도시'로 제시했다. 도로?도시철도?자원순환시설 등 도시 인프라는 지하화하고 지상공간은 주거?업무?쇼핑?도시공원?문화시설 등 생활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방안이다. 오 전 의원은 "서울시장이 되면 '입체도시'를 서울의 새로운 100년을 약속하는 기초로 세우겠다"며 "서울의 난제인 비강남권 균형발전과 구도심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관제시스템 구축,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K-방역 희생양이 된 중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피해업종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없다면 그것은 일방적인 책임전가"라며 "정부와 별도로 서울시 차원에서 집합금지·집합제한 명령에 연동되는 피해업종 구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며 재건축·재개발 속도내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필요한 경우 절차를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해서 민간주택시장의 공급안정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무주택 서민들과 청년들의 내집마련을 위해서는 환매조건부 반값 아파트 제공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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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의원은 "고 박 시장 성폭력 의혹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규명하고 윤미향 의원, 문준용 씨 같은 사람들에게 집행된 각종 보조금과 끼리끼리 나눠 가진 온갖 특혜성 사업들을 전수 조사하겠다"며 "TBS 교통방송의 사이비 어용방송인들을 퇴출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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