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종갑 한전 사장 "한전 재생에너지 발전 참여해야 2050 탄소중립"
"올해가 재무 안정성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 원년"
"도덕적 해이 빠지지 않도록 엄격한 평가지표 적용"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세계적 흐름인 탄소중립(탄소 순배출 0)을 2050년까지 달성해내려면,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8,7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27% 거래량 3,102,994 전일가 39,6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일 김종갑 한전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친환경 저탄소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한전은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전력을 도매가격으로 사들여 소비자에게 되팔아왔고 직접 전력을 만들지는 않았다.
이번에 해상풍력 같은 대규모 신·재생 설비 발전사업에 한전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김 사장이 직접 발언한 것이다.
일각에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반기고, 다른 쪽에선 한전의 독과점 가능성을 우려한다.
김 사장은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 달성해내려면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며 "발전사업자들이 보다 손쉽게 계통연결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투자를 하고 전력망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재무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는데도 2년 연속 적자 늪에서 벗어나 큰 폭의 재무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사장은 "올해가 한전이 재무 안정성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을 시작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자"며 "이번에 도입한 '원가연계형 전기요금 체계'로 기반은 마련했다"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한전이 도덕적 해이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며 "그럴수록 우리는 엄격한 평가지표를 적용하여 원가관리를 철저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한전은 국제유가 등 원가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요금체계 개편안을 확정·발표한 바 있다. 개편안엔 정부가 한전 및 전력 그룹사의 비용 관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개편안에 따라 한전은 앞으로 5년간 전력공급 비용 증가율 상한을 3%로 설정해 약 7조~8조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현재 1년에 한 번 시행하고 있는 전기요금 총괄 원가 검증을 상시화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이외에도 ▲코스피 상장기업 수준에 맞게 그룹사 전체에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결재 단계는 줄이고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며 ▲수익성과 공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모델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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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해에 함께 꿈을 꿔 보자"며 "'국민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공기업',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전력 유틸리티'. 우리가 함께하면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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