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면역력 측정하는 키트 개발된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면역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된다.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플렉센스는 28일 보건복지부 산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대 의대와 코로나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무력화하는 역할을 하는 항체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체내 세포 속으로 들어갈 때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연결고리로 이용한다.
코로나 중화항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달라붙어 바이러스를 무력화한다. 백신을 맞으면 체내에 중화항체가 미리 준비되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투할 경우 방어가 가능하다.
플렉센스는 오송재단이 개발한 코로나 중화항체의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 플렉센스는 "해당 중화항체 물질을 자체 고속 면역진단 플랫폼의 진단 방식을 적용해 코로나 19 면역력 진단용 키트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대 30분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후 예방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 특히 하루에 5명의 인력이 8시간 동안 2000명을 대량 스크리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화항체의 보유 여부뿐만 아니라 중화항체 정량수치를 기반으로 면역력을 진단할 수 있도록 플렉센스는 충북대 의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중화항체 정량수치를 표준화한다. 구체적으로 면역력 보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표준수치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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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플렉센스 대표는 "면역력 보유 여부에 대한 표준화와 중화항체 진단키트 연구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 중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2월 중에는 세계 각국에 제품 인증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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