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범 '국가수사본부' 당분간 직무대리 체제…"선발 여부 결정 안돼"
김창룡 경찰청장 기자간담회
"박원순 사건 수사 결과 조만간 설명"
조두순 관련 사건 9건 발생…3건 송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내년 1월 검·경 수사권조정 시행과 함께 출범하는 '국가수사본부'가 당분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28일 기자간담회 서면자료를 통해 "현재 내부 또는 외부 선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국가수사본부장의 직무상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본부장 임명 전까지 직무대리자를 지정해 본부장 직무를 대신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수본은 경찰 수사에 대한 지휘ㆍ감독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수본을 이끌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 바로 아래인 치안정감 계급으로 임명된다. 다만 올해 안에 본부장을 선임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 청장은 "내부에서 선발한다면 통상적인 경찰 인사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외부 공모시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찰 내부에서 선발할 경우 경찰청장 추천과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 국무총리를 경유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외부 공모로 결정되면 서류심사, 신체검사, 종합심사 과정이 추가된다. 경찰 내부에서 본부장이 승진ㆍ임명된다면 조직 안정에는 유리하겠으나 외부 개방이라는 '경찰개혁' 취지에는 어긋난다는 비판을 살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외부 임용이 무게가 실린다. 직무대리는 국수본 편제로 미뤄 수사기획조정관 등 국수본 내 국장급(치안감)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김 청장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 성추행 방조 사건 등과 관련해 "그간 수사 상황을 종합 분석해 마무리한 뒤 언론에 설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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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9)의 출소 이후 유튜버에 의한 차량 파손 등 관련 사건은 9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건은 현장에서 종결됐고, 3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 5건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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