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행장은 누구?
은행장 10개월만에 금융지주 회장으로 추천

[아시아초대석]은행권 연말 인사 핫이슈 손병환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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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첫 내부출신 차기 회장 내정자' '은행장 10개월만에 파격승진 예고' '5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첫 1960년대생'. 모두 손병환 NH농협은행장에게 붙은 수식어다.


은행업계의 이번 연말 인사에서 손 행장은 핫이슈다. 지난 3월 농협은행장을 맡은 지 10개월 만에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경제관료 출신 회장을 선임해오던 농협금융의 관행이 깨졌고 1950년대생이 주도했던 금융지주 회장 나이도 손 행장으로 인해 젊어졌다. '낙하산 인사' 잡음 없이 농협은행장을 맡으면서 발휘한 리더십과 디지털 금융 분야의 성과를 오롯이 인정받아 차기 금융지주 회장으로 단독 추천된 셈이다.

손 행장은 디지털금융 1세대로 통한다.


2015년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재직 시절 오픈뱅킹의 기반이 되는 오픈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은행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끌었다. 손 행장의 지휘 아래 농협은행은 올해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DT)을 추진하며 비전으로 삼은 '디지털 휴먼 뱅크' 재현에 성과를 냈다. 농협은행의 디지털 채널 고객수와 비대면 상품 판매건수ㆍ금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고 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고객 만족도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손 행장은 28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금융지주 회장으로 추천된 것과 관련해 "디지털 금융 부문을 확고히 완성시켜야 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디지털전환(DT)은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경영', 안정적인 수입구조 공고화와 함께 농협금융이 안고 있는 장기적인 과제"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모펀드 이슈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농협금융이 고객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는 달리 농협중앙회가 주주인 특성이 있다"며 "분명 농협금융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농협금융의 정체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앞으로 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을 비롯한 금융지주 내 계열사간 특성을 최대한 살린 계획 수립도 차기 금융지주 회장의 몫이다. 손 행장은 "계열사의 개별적인 특성을 살린 계획을 수립한 다음 이를 묶어 금융지주 차원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숙고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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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행장 약력

1962년 경남 진주 출생

1981년 진주고 졸업

1988년 서울대 농업교육학과 졸업

1990년 농협중앙회 입사

2005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 팀장

2015년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부장

2019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문장

2020년 3월~현재 농협은행 은행장

2020년 12월 농협금융지주회장 단독 후보자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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