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되던 투약량,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
영국 보건당국은 다음달 4일 승인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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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면역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이른바 '성공공식'을 발견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이 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승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서 논란이 됐던 투약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열린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두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며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약 방법이나 용량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소리오 CEO는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소리오 CEO의 발언은 영국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내달 초 사용승인에 나설 것이란 전망과 맞물려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전날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해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텔레그레프는 "영국 의약·보건제품규제청(MHRA)이 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면 1월 둘째주부터는 대규모 접종소가 설치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향후 2주 안에 약 200만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제기됐던 투약량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지 의료계와 각국 보건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용량의 백신을 정량대로 두차례 투여했을 때의 예방률은 62.1%에 그쳤으나 1차 접종시 절반 용량을, 2차 접종시 정량을 투여했을 때는 예방률이 90%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각국 보건당국은 물론 전세계 의료계에서 논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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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당시 소리오 CEO는 언론 브리핑에서 "투약량에 따라 면역효과가 다르다는 사실은 접종 당시 실수로 인해 발견됐다"고 발언해 논란이 더욱 확대됐었다. 백신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하자 아스트라제네카는 투약량과 관련한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해 논란을 해소하겠다 밝힌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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