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대 손보협회장 취임
"손해보험산업에 대한 신뢰 제고"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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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22일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은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국민 대다수가 가입하고 있는 사실상 국민 보험상품"이라며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가 많아지면 국민 대다수가 보험료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보게 되는 만큼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막으려면 불필요하게 새는 보험금을 적극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 보험금 누수의 주범인 일부 문제 병의원의 비급여 과잉진료를 바로잡는 것이 급선무"라며 "백내장 등 통제장치가 부족한 비급여에 대한 관리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협의하는 한편, 무분별한 의료 쇼핑을 막기 위해 도입되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시장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동차보험과 관련해서는 "경미한 사고임에도 과도한 보험금을 요구하는 장기치료 관행을 막을 수 있게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방진료비 문제, 가벼운 접촉사고에 따른 수리비에 대해서도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보험 서비스의 전(全) 과정에서 불편함은 없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특히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기준 마련을 통해 투명하게 처리함으로써 신뢰를 높여 나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보험사들이 이노베이션 랩을 구성해서 혁신 산업과 관련된 보험의 역할을 찾고 있듯이 우리 손해보험산업도 디지털 뉴딜 정책 등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드러난 기업의 영업중단 위험과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해킹 위험 등 새로운 위험에 대한 보장을 원하는 시장의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맞춰 보험과 빅데이터·AI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비대면 영업 활성화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업계와 함께 고민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정책당국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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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거나 수주대토(守株待兎)식의 소극적 대응만으로는 지금 우리 앞에 벌어지고 있는 패러다임의 전면적 전환을 헤쳐 나갈 수 없다"며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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