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판매 전년比 30% 빠지는 등 부진 지속
앞서도 중단 검토하다 연말·연초 물량 조정키로

2020 쏘나타(사진=현대차)

2020 쏘나타(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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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내년 초까지 가동을 멈춘다. 쏘나타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재고 물량을 조정하기 위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문을 닫는다. 창립기념일 휴무와 연휴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영업일 8일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이번 휴업은 쏘나타의 부진때문이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에서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 하는데 이들 두 차종의 흥행 성적표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올해 초부터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그랜저와 달리, 쏘나타 판매는 저조하다. 올해 1~11월 쏘나타 판매량은 6만3078대. 지난해까지만 해도 10만대를 넘보던 판매량이 올해는 7만대조차 위태로운 모습이다.


이에 현대차는 8일간 공장을 멈추고 재고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산공장에서는 하루에 300여대의 쏘나타가 생산된다. 이번에 8일간 공장을 세우면 약 2500대 가량의 재고를 줄일 수 있다.

앞서 현대차는 같은 이유로 지난 11월 닷새간 아산공장 휴업을 노조에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쏘나타와 함께 생산되는 그랜저까지 생산을 멈춰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실제 가동중단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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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판매가 반등하지 못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호불호가 나뉘는 디자인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중형 세단의 입지가 줄어든 탓이라고 보는 분석도 적지 않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로 세단에 대한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대형차 선호 추세로 그랜저 등 준대형 세단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점도 쏘나타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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