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폭풍의 언덕'을 뮤지컬로…'히드클리프' 내년 1월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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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히드클리프'가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뮤지컬 부문에 선정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히드클리프'는 내년 1월27일부터 2월7일까지 공연 예정이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은 에밀리 브론테가 1847년 발표한 소설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은 모순과 혼돈이 뒤섞인 인간 본성을 섬세하고 깊이있게 표현해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저택 '워더링 하이츠'의 주인 언쇼가 리버풀에서 한 고아를 데려오면서 시작된다. 언쇼는 고아 아이에게 히드클리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의 아들 힌들리, 딸 캐시와 함께 키운다. 힌들리는 히드클리프를 적대하는 반면, 캐시는 히드클리프와 잘 어울린다. 캐시는 힌들리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린튼가 에드거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캐시로부터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히드클리프는 종적을 감춘다. 몇 년 후, 다시 돌아온 히드클리프는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그의 등장과 함께 '워더링 하이츠'에는 폭풍우가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뮤지컬 '히드클리프'에는 문경초·이지수·문성일 등 모두 13명의 배우가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삶의 이유가 오로지 '캐시'라는 한 여자에게만 향해 있는 '히드클리프' 역에는 '미아 파밀리아', '432Hz' 등에서 활약한 배우 문경초가 캐스팅됐다.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캐시' 역은 뮤지컬 '스위니토드',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등에 출연한 이지수가 맡는다. '캐시'의 남편이자 '히드클리프'의 복수의 대상인 '에드거' 역에는 배우 문성일이 출연한다. 문성일은 뮤지컬 '광주', '베어 더 뮤지컬', '팬레터' 등에서 활약했다.


'에드거'의 동생 '이사벨라' 역은 '인터뷰', '마리 퀴리' 무대에 오른 주다온이, '캐시'의 오빠 '힌들리' 역은 배우 박병훈이 캐스팅됐다. 인물들의 아픔과 상처를 포용하는 섬세한 유모 '넬리' 역은 배우 최백나가 연기한다. 그 밖에도 배우 김도완이 집사 '조셉' 역을 맡았으며, 이재현, 신우석, 배명숙, 박지은, 정다예, 양병철이 앙상블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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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히드클리프'는 뮤지컬 '베르테르'와 '카르멘'에서 호흡을 맞췄던 고선웅 작가, 정민선 작곡가가 오랜만에 함께 하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진구 음악감독이 이끄는 8인조 오케스트라가 격정적이면서도 클래시컬한 음악을 짜임새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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